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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지노1 카페 / 멀티샵
인쇄공장으로 사용되어진 건물을 복합공간으로 변화시킨다. 빛이 없는 공간에 중정을 만들어 내부를 밝힌다. 습기를 머금던 벽들도 빛을 받고 40년의 존재를 들어낸다. 새것의 페인트를 배제하고, 기존 콘크리트 흔적과 함께 날것의 자연적인 재료를 사용해 진한 향기를 남긴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미래에도 이 재료들은 현재의 시간을 담아낼 것이다. 콘크리트와 벽돌에 의해 한없이 무거워진 공간속에서 금속의 컨테이너 박스는 하나의 선(line)을 만들고 기준점을 제시한다. 공업화의 상징인 금속은 이렇게 건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성수동" 지역성을 나타낸다. 투박하지만 천천히 기억이 쌓이고 추억은 늘어간다. 중정 중앙에 위치한 단풍나무는 그렇게 주변을 바라본다.
위치
프로그램
면적
마감재료
발주처
준공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 7길1
: 근린생활시설
: 130m2
: 노출콘크리트, 열연강판, 고벽돌, 목재
: 개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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